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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경기동부하나센터장 "정착하고 싶으면 '기초교육'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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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11-06 13:08 조회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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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通新聞] 탈북민의 정착 성패는 지역하나센터와 얼마나 소통하며 정착에 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재일 경기동부하나센터장은 당장 돈을 벌어보겠다며 기초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살아가는 대다수의 탈북민들이 적응에 실패하고서 다시 하나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정착에 성공하고 싶다면 센터에서 실시하는 기초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정착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혼자서 풀려하지 말고 지역센터와 소통하며 풀어갈 것을 권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센터에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라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하는 김재일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ㅡ기관에 대해 소개해달라

지역하나센터는 통일부, 남북하나재단과 연계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을 돕는 기관이다. 북한이탈주민이 하나원에서 교육을 수료받고 나면, 퇴소 즉시 지역의 지역하나센터로 신병이 인계되고, 이후 센터는 신규 전입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적응을 돕게 된다. 경기동부하나센터는 센터가 위치한 성남뿐 아니라 수원 용인 이천 광주 하남 구리 양평 여주 등 경기동부권의 9개 지역 거주 탈북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게 될 탈북민들의 신병을 확보한 후 주거계약, 주민등록증 등록 등의 후속 처리를 하게 된다. 거주지역이 정해진 신규 전입자들은 관할 센터에서 총 7일에 걸쳐 50시간 동안 초기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문화, 여가, 법률, 생계지원 등 사회 정착에 필요한 필수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초기 집중교육이 모두 끝나고 나면, 다음으로 ‘취업지원’을 받게 된다. 취업알선을 위한 취업교육과 구직상담, 지역 내 일자리 확보 등의 역할을 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취업문제는 센터의 주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초수급자를 탈피해야 사회 정착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ㅡ세부적인 지원사업들은 무엇이 있나 

이외에도 센터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교육들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응 교육과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한 문화 프로그램, 남북인이 함께 어울려 할 수 있는 지역사회 이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규 전입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적응과 조기정착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센터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이 안정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북한 가정을 1:1로 매칭해주고 신규전입자들이 실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여러 어려움들을 1:1 멘토링을 통해 해소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학업적인 면에서 도움이 필요한 탈북학생들을 위해서도, 남한의 성적우수학생을 멘토링에 투입해 학업을 도와주고 있다. 이같이 경기동부하나센터는 센터와 정착도우미 자원봉사자 등을 1:1로 붙여, 남한사회를 알 수 있게 지원해주고 있다. 


ㅡ인상 깊었던 경험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센터에 소속돼 사회에 정착해나가는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취업 과정에서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일부의 북한이탈주민들은 정착을 빨리 하기 위해, 센터의 기초교육을 건너뛰고 취업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남한사회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도 하기 전에 취업부터 하게 될 경우 사회적응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센터는 이같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착민들을 위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비중 있게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힐링 프로그램에 대한 정착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 가운데, 경기도 비전담당관실과 경기 지역하나센터 4개소가 함께 지역사회에서 취업 중이며 정착 3년에서 5년 사이의 관할 탈북여성 20명씩을 모아 정착생활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때 참가여성들은 자녀들도 모두 두고 참가하게 했는데, 육아나 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게 한 힐링은 처음이었다며 참가자들이 무척 좋아했다. 


80명의 인원을 데리고 다니며 챙기는 일이 쉬운 일도 아니고 고생도 많았지만, 이때 참가여성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60세의 어느 참가자는 자신은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다 가봤다”면서 “이제 원이 없다”고 하더라. 그 참가자는 북한에 있을 때 언제 제주도에 가보나 했는데, 이제 그 꿈이 이뤄졌다면서 무척 좋아해 했다. 


ㅡ정착민들이 특히 힘들다고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직장을 구하는 부분이 특히 힘들다고들 말한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선입견, 또 그런 것을 이겨내며 직장을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같은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경우,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통해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또 그런 사람들의 경우 여유를 갖게 되고 이제는 자신들도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사회적인 일들을 하곤 한다. 센터는 이 같은 모범적인 정착 사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ㅡ정부나 국회에 건의하고 싶은 말은 없나

통일부가 이 사업을 하든 어떤 각 부처가 하든, 일선에서 뛰는 사람들(=사회복지사)은 북한주민이든 남한 주민이든 모두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보고서 일을 하고 있다. 관리부처가 단순히 어느 센터에서 얼마를 하고 또 다른 센터에서는 얼마를 하는지를 단순히 양적인 측면으로만 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아울러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보건복지부 소속인가 아니면 통일부 소속인가에 따라 처우를 달리하는 것은 조속히 개선돼야 할 사안이다.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에 대해 통일부가 보건복지부 수준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통신문 김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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